청년도약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매달 납입 금액에 따라 쌓이는 정부기여금입니다. 매년 최대 240만 원, 5년이면 최대 1,200만 원까지 지원되죠. 그런데 해지를 하게 되면, 이 기여금은 어떻게 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청년도약계좌 해지 시 정부기여금 지급 조건과 환수 조건, 그리고 예외적으로 환수 없이 받을 수 있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해지하면 정부기여금은 전액 반환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원칙적으로 5년 만기 유지 시에만 정부기여금이 본인 자산으로 확정됩니다. 따라서 중도 해지를 할 경우, 그동안 적립된 정부기여금은 **전액 환수** 처리됩니다.
예를 들어 3년간 총 700만 원이 지원된 상태에서 해지하면, 그 700만 원은 그대로 정부에 반환되며, 본인은 본인 납입 원금 + 이자만 수령하게 됩니다.게다가 이자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이 사라져 **15.4% 세금이 공제**됩니다. 즉, 실제 수령 금액은 기대보다 훨씬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단, 특별해지 시 환수 없이 수령 가능
정부는 일부 사유에 한해서는 정부기여금을 회수하지 않고 그대로 지급해주는 특별 해지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 해당할 경우 예외 인정이 가능합니다.
- 결혼 (혼인신고서, 예식 계약서 등 증빙)
- 생애 첫 주택 구입
- 실직, 폐업
- 중증 질환, 장기 입원
- 해외 이주
이 경우,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정부기여금까지 모두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자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이 유지됩니다.
후기 속 실수: 조건 미확인으로 인한 정부기여금 손실
많은 사용자 후기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실수가 바로 이겁니다. 해지를 너무 빨리 결정해서 특별 해지 요건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그동안 쌓인 정부기여금을 전부 잃게 된 사례입니다.
특히 결혼, 이직, 주택 구입처럼 계획적인 사유가 있다면, **일반 해지가 아닌 특별 해지로 처리되도록**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서류 한 장으로 수백만 원이 좌우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정부기여금 수령 여부 확인 방법
현재까지 쌓인 정부기여금은 가입한 은행 앱 또는 복지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지 신청 전, 창구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환수 대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부 은행은 해지 전에 고객에게 환수 여부와 예상 수령액을 고지해주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으니 스스로 점검해보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 안내
청년도약계좌 해지 시 정부기여금은 정말 중요한 변수입니다. 아무 준비 없이 해지했다가 수백만 원을 잃는 일이 없도록, 지금 본인의 조건을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정부기여금이 유지되는 특별 해지 사유에 해당된다면, 반드시 관련 서류를 지참하고, 일반 해지로 처리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지금 확인해두시면, 정부지원 혜택을 온전히 챙기면서 해지를 마무리하실 수 있습니다.
